원문 링크 https://blog.naver.com/kchmo/223706231709
원래 공군에 입대하려했으나, 운좋게 지원했던 육군어학병 1차를 붙어서 바로 알아봤던 학원인 CY어학원 강천호 선생님 반에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합격했습니다. 1달 정도 남짓한 시점에서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공유하여 육 군어학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0. 응시자의 수준과 필자의 영어능력 사실 처음에 통역병/장교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은 응시자들의 수준일 것 같습니다. 응시자들 수준이 생각보다는 높지 않았습니다.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뚜레주르에서 미리 모 여 연습하던 면접생들을 보았을 때, 전 합격을 확신했던 것 같습니다. F35A조차 모르며, 영어수준도 높지 않아 중간에 들은 내용을 과감히 생략하기도 하더군요. 옆자리에서 연습용 테이프를 틀 때, 저도 같이 마음속으로 통역해보며 수준 을 가늠해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한국의 각 명문대학교 출신들이 오는건 사실입니다. 다소 공격적인 (?) 방식으로 학교 과잠바를 입고 오기도 하지 만, 전혀 부담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연습 안하면 떨어지는 시험이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저의 영어능력은... 전 해외체류경험은 중학교 때 싱가포르 약 1년 정도가 전부라 사실상 국내파라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수능을 봐서 대 학은 서울에 있는 모대학교에 영어학을 전공하여 2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영어과외에 전념하다가 2024년 말에 와서야 입대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통번역이론수업은 1번 정도 들은게 전부지만 실제로 본격적으로 해본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토익은 910점이지만 토익을 따로 공부해서 응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에 군사/역사에 관심이 많아 영어로 된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고 관련 게임도 즐겨했던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습니 다. 기본적인 계급체계나 무기체계 및 은어의 영문명 정도는 알고 있었으나, 어쨋든 통역 경험은 사실상 0입니다. 1. 공부는 어떤식으로? 강천호 선생님이 계속 자료를 주실텐데 중간에 진도 놓치지 않게 계속 복습해주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선생님도 질리 게 반복해주십니다. 공부에 나름 노하우 있으신 분들은 이미 알고 있으시겠지만, 자료 10개를 1번씩 보는 것보다 자료 1 개를 10번 보는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러니, 매 수업이 끝나고 스스로 필사하며 외우는게 중요합니다. 전 이미 통역이 잘되는 문장은 넘기고 잘 안되는 문장은 아예 외우는 식으로 (내 앞에 면접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속발 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공책에 써보기도 했습니다. 단어도 따로 모아서 외웠습니다. 과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질리고 지루한 공부방식이지만, 가장 잘 먹히는 방식입니다... 딱 1달만 버틴다 생각하 고 하셔야 버텨집니다. 저도 매일매일을 열심히 산건 아니라서 할 말은 아닙니다. (그래서 70명 중에서 10등입니다, 거 짓말이 아니라 정말 하시는 만큼 성적 나옵니다. 수석을 노리시는게 편합니다.) 중간에 스터디 파트너 잡아주시는데 그 분들과도 1대1로 연습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저희는 이때 복습겸 해서 했던 자료 또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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